내연기관은 잊어라
현대자동차 그룹은 17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 차량 컨셉트카인 현대 세븐과 EV9을 공개하였다. 아이오닉7과 동급의 기아 대형 전기차인 EV9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 되었다. 콘셉트 차량인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써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기 SUV이다.
광활한 크기의 측면과 천장을 넓게 볼 수 있는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는 승객에게 트인 공간감을 선사하는데, 주행 또는 정차 상황에 따라서 요구에 따라 실내 구성까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아이오닉에서도 소개 되었 듯 E-GMP 플랫폼 덕분에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는 듯 하였다.
간결하면서도 측면부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갖추었다. 현재 나온 EV6가 현재 판매량과 리뷰가 무척이나 좋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 EV9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다른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차체 비율은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안락함과 부드럽기까지한 볼륨감은 휠을 둘러싸고 있는 날렵한 펜더 볼륨이 연출하는 날카로움과 조화롭게 대비를 이루고 있다.
차체 색상과 대비를 하여 이루는 하이 글로스 클래딩은 시각적으로 지상고를 높여주는 효과와 함께 고급감을 더한다. 기하학적인 조형의 22인치 가공휠은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삼각형의 조형이 휠과 대비를 이루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완벽하게 구현하였다.
헤드램프의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양 끝에서
안쪽으로 점진적으로 퍼져 나가는 모양이며 자체가 더 넓어 보이고 미점등 시에는 일부처럼 보이다가 시동이 켜지면 점등된다. 페이스 리프팅 된 상단부의 에어벤트는 공기를 후드로 보내 저항을 줄여주고 솔라패널까지 적용해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아의 콘셉트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연출 하였다. 전면부의 크래시패드는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양으로 가벼움과 단단함의 대비를 부각시킨다. 디스플레이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향상된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하게 만드며 국산 자동차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만들게 된다.
콘셉트 카 EV9는 주행과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3가지 실내 모드가 있다. 좌석이 전방을 향하는 액티브 모드 1열을 180도 돌려 전방으로 최대한 당겨 2열 시트를 접어 탁자처럼 활용이 가능한 포즈모드. 3열을 180도 돌려 테일 게이트를 열어 3열에 앉아 차량 외부를 보며 쉴 수 있는 엔조이 모드이다.
기아는 현재에도 플조ㅔㄱ트를 하고 있는데 바다를 오염시키는 페어망을 재활용해 바닥재를 만들고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만들었다. 크래시 패드와 센터 콘솔 등에 비건 가죽을 사용하고 생산할 때 천연 가죽보다 생산에 필요한 물의 양이 적다고 한다.
기아와 현대는 친환경적인 소재와 페브릭들로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적용해 나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LA에서 EV6는 최단 충전시간으로 미국을 횡단한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등제 됐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출발해서 LA까지 7일동안 4,636KM 를 이동하며 7시간 10분 1초의 충전 시간을 기록하였다. 성능은 1회 충전으로 482KM 주행하며 4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0% 에서 80%ㄲ지 충전 소요시간은 약 20-30분으로 아이오닉과 비슷한 스펙을 밝혔다.
현대와 기아는 각가의 브랜드 전기차량을 공개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현재 나오고 있는 디자인들과 기술들은 세계적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출시일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높은 사양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양산화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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